사랑의 시작이란 게, 2018

어느 순간부터인지 아직도 알지 못한다.

그대가 먼저 다가와줬음에도 난 무엇이 두려워서일지
용기를 내지 못하고.
이미 마음을 주어버렸음에 네 반응 하나하나가,
그 전과 다르게 다가옴에,
두렵고 억울하다.

왜 또 이렇게 시험에 들까.

다만,
희망적인 것이 있다면 이 이글루에 접속해서
예전 글을 읽어보니, 그 당시 괴로운 마음들은 생생하건만,
그때 그 사람들이 지금은 무던히 잊혀졌음이다.

다, 지나가리라.
그러니 흐르는대로 흘러가리라.

기대고 싶다. 2017

나도.

불행한 과거사를 얘기하거나
힘든 직장생활 얘기를 하거나
그러기보단 그냥 행복한 얘길 했으면 좋겠어.

꿈만 꿀 때는 아니니, 
적어도 '나만큼은' 경제적인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어.

이게 그리 큰 욕심은 아닌 것 같은데.



왜 처음에는 세상에 없는 여신한테 반한 것처럼 다가와서
나중엔 내가 호구가 되게 만드는거야.

이건 내 문제도 크겠지.
평강공주 컴플렉스 따위 절대 없다 생각했지만, 
너무 맞아서 부정하고 싶었던거지.
상대는 온달이 아닌데.

혼자 설 수 있고, 
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지만,
그래도 기대고 싶다.

받아보지 못했던 전폭적인 사랑.
가져보고 싶다.

나도 돌려줄 수 있을만큼, 
그런 성숙한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.








역시 얼빠는 안되려나.


거짓말처럼 2017

한동안 앓았다.
몸은 물론이고 온정신이 아니었다.

왜그랬나싶다.
이렇게까지 해가면서 배워야할 건 아니었는데.

정상 궤도로 돌아왔다.

다시 내일이 기대되는 나날을 산다.

1